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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낭독의 발견’ 02-12 | VIEW :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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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밤 책읽는 목소리의 울림

요즘 TV 프로그램을 보면 대부분이 연예인들의 입씨름장이 되다시피한 오락프로그램과 토크쇼가 넘쳐나는 심야시간대에 따뜻하고 정갈한 색깔로 마음을 차분히 보듬어 볼 수 있는 그럼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 을 알게되었다.

평일 밤 11시 35분부터 25분 동안 방송되고 있는 KBS 1TV 가 바로 그것. 주간 단위로 ‘음악 속으로’(월) ‘미술관 가는길’(화) ‘낭독의 발견’(수) ‘한국의 미’(목)는 서로 다른 진행자가 각각의 칼라에 맞게 진행하고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보는 재미도 맛볼 수 있을 것 이란 생각을 해본다.

무심코 누른 체널에서 양희은씨가 노래와 시를 낭독하는것이 아닌가. 평소 양희은의 노래와 음색을 정말 좋아하던 나로서는 너무 반가운 얼굴이었고 듣고싶은 목소리였다...

그녀는 잔잔한 음색과 음성으로 한줄기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그 노래는 내 마음도 뭉클한 무엇이 가슴속에서 뜨겁게 솓아오르게 하고 있었다. 기타 반주에 그 맑은 목소리가 떨림으로 다가올때의 그 느낌은 양희은이라는 가수의 연륜이 묻어나는 카리스마는 젊은이들이 재미삼아 말하는 그런 카리스마가 아닌 큰 산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양희은 이란 가수는 다른 연예인 처럼 이쁘지 않은... 그렇다고 중년의 중후한 사모님(?)스타일도 아니지만...  다소 거칠고 다듬지 않은 보통의 중년 여인의 모습에서 풍겨나는 아름다움은 그의 목소리를 타고 듣는이로 하여금 눈과 귀와 마음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 자리에서 가수 양희은은 가수가 아닌 시를 낭독하고... 시를 노래하는 시인의 모습이었다.

언제부터인가 TV는 웃고 떠들고 즐기는 일회성 방송으로 보는이로 하여금 생각의 여지를 무참히 빼앗아가고 말았다.
그런데.. 이런 따뜻한 방송은 나를 흥분하게 한다. 말을 많이 하고 싶어지게 부추긴다.

이와 비슷한 분위기의 방송으로 [한국의 미]라는 것 도 있다. 한국의 미는 HD로 촬영된 보기에도 눈부신 화면과 나레이션으로 이미 내 감성을 단숨에 잡아버렸던 프로그램이다.

오늘 그러한 프로그램을 하나 더 발견했다. 그래서 행복함 이란걸 작은 설레임과 함께 느끼게 된다.




<아래는 신문에 나왔다는 기사의 일부분이다.>

오랜 생각 끝에 제출한 기획이 채택됐다는 이 프로그램의 연출자 홍경수 PD는 “낭독문화를 우리 삶으로 끌어오고 조망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문화평론가 김동식씨는 한 주간지 기고글에서 “책 읽는 모습의 아름다움과 목소리의 떨림을 섬세하게 포착해내려는 의도가 무척이나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다”고 프로그램을 평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낭독’이라는 다소 단조로운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음향과 세트에도 신경 쓰고 있다. KBS내 세트 디자이너 이외에 아트디텍터 윤이서씨가 스태프로 참여하고 있으며, 음악감독으로는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작곡한 강승원씨 그리고 뉴에이지피아니스트 신이경씨도 낭독의 고정반주자로 함께 하고 있다.

홍 PD는 “낭독은 근대성과는 거리가 먼 아날로그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현대인에게 잊혀져 가는 색다른 책읽기 문화를 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선민 기자
우연의음악
낭독의 발견... 저도 우연히 보구 정말 좋다..했었습니다. ^^ 02-18 *
yohan
음.. 감흥이 통하시는분이 드디어 나타나셨군요.. 반갑습니다... ^^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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