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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한거 아니야? 02-24 | VIEW :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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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지나고 봄이 오면 거리의 가로수는 이발을 하지요...
가지치기를 해서 다듬어주는 인간의 톱날을 버텨냅니다.

길에서 만난 이곳의 가로수들은 해도 너무한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지치기도 좋다지만.. 뿌리 밑둥만 남겨놓고 다 잘라냈더군요...
사람키보다 작은 크기로 잘라내 앉은뱅이 가로수가 되어 있었습니다.
저 굵은 나이테를 드러내며 말이죠....

이렇게 잘라내도 따사로운 봄볕을 받아 싹을 틔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파란 하늘아래 썰렁하게 팔 다리를 다 잘리고 다리만으로 서 있는 나무를 보며..
왜... 왜 저렇게 심하게 잘라내야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속상했습니다.

옮겨심고 밑둥만 버리고 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가로수..
이런 가로수를 보며 오고가는 사람들은 여름이면 따가운 햇살을 피해 손으로 하늘을 가려야 할 테고..
비가오면 비를 피해 잠시 쉴 나무그늘도 없이 한달음에 뛰어야만 하겟죠...

푸르름... 푸르를때만 좋아하기 보다... 그렇지 않을때의 모습을 소중히 가꿔주는 여유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가로수 올해 나뭇잎과 나뭇가지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웬디
나무가많이 병들었네..아마..조만가..뽑지않을까싶어~ 02-25  
승주맘
우리네 인생사가............다 그런거 같다........
푸르름이 만발할때......그땐 좋은데.........병들고........나이들면........그냥 그렇게 져가는거 같아..

지금......우리.......이시기기 푸르름의 극치일때 아냐?

열심히 살아보자구........ 더욱더 푸르르게..........
02-26 *
서튼남자
삭막한인간의잔인성을보는것같습니다미적감각도없이지면위로재여진길이만큼잘려진나무
곱게나자르지............
0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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