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녀석

Yeonu Story | 2008/01/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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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사진 관련 일을 하기 때문인지... 연우는 사진을 찍히는 방법을 다른 어느 아기들 보다 잘 알고, 알아서 포즈도 잡아주곤 했다. 하긴 태어나면서 부터 아빠의 셔터를 피할 수 없었던 연우였다. ^^

얼마전 연우에게 뽀로로 피규어를 사줬는데 그 피규어 세트중에 사진에 있는 저 작은 카메라가 있었고 연우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그 카메라를 자기 목에 척! 걸고 나를 보며 씩~ 웃는 것이었다.

처음엔 그냥 걸어보는거려니 했는데 얼마전 부터 자기가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아빠~ 부르면서 사진 찍는 흉내를 내는 것 이었다. 어제도 퇴근길에 마트에 들러 옷을 찾고 연우랑 연우맘이랑 함께 쇼핑을 하는데 연우가 더워하는 것 같아서 옷을 벗기면서 우리 부부는 크게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연우 옷 속에 저 카메라를 자랑스럽게 걸고 있었던 것이다.

연우는 이내 손에 잡더니 나를 찍어주겠다며 " 아빠~ 치~ " ^^
카트에 넣어두었던 내 카메라를 후다닥 집어들고 그 장면을 놓치지 않기 위해
사람들 다니는 길 가운데서 부랴부랴 서로 처다보며 '셔터를 누르는 부자'를
사람들은 신기한 듯 처다보며 웃으며 가는 상황이 연출되었던 것이다.

오늘 아침 일 하면서 문득
연우한테 작은 디카 하나를 사줘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중고로 작은(예전 소니 U시리즈 같은)것으로 구해봐야겠다.

26개월 아기가 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도 되고 연우가 찍고 있을 모습을 상상을 해본다.
'상상이상'의 모습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흔들려도, 초점이 맞지 않아도, 노출이 맞지 않아도'
나름대로 연우가 만든 작은 기억의 모습들 이므로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을것 같다.

암튼... 못말리는 아빠와 못말리는 아들의 파란만장 포토라이프를 기대하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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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6 14:52 2008/01/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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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모 2008/01/29 15:07 댓글수정 또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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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이쁘구나 연우야 연휴시작되면 고모집에와서 고모기달려?
    고모가 시골빨리갔다와서 놀아줄께....보고싶다.....

  2. 마치 2008/04/05 16:38 댓글수정 또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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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 아기가 너무 사랑스럽고 이뻐요 사진의 각을 아는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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