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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대회를 시작할때 언론에서는 우리가 일본이랑 최대 5게임을 하게 될수도 있다는 기사를 보고, 그저 대수롭지 않게 경우의수를 얘기하는 것으로 치부했었는데... 2라운드를 거치면서 정말 5게임을 만나게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 미국과의 경기는 미국이 좀 이겨줬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오전 내내 회의를 하느라 점심을 먹고 지난 문자중계를 보려고 했는데 클릭할 필요도 없이 주요 기사로 5번째 한일전 이란 타이틀의 글들이 메인에 뿌려지고 있었다. 순간 "휴... 징하다 징해~ 또 일본이야?!!"

 

이번 대회 대전방식에 대한 얘기는 거의 모든 기사에 인용되고 있지만, 흥행면에서 한일 양국의 결승경기는 절반의 성공을 의미하는것 같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프로답지 못한 플레이를 질책하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MLB와 선수노조는 WBC 역대 최다 관중수익을 올렸고, 중계권료 수익도 확보했으니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한국과 일본이 5차례 맞붙게 됨으로 인해 다른 국가가 본선에 진출한 것 보다 본선 관중수입도 확실하게 보장받을수 있게되었으니 말이다.

 

이번 대회 활약한 선수들을 놓고 저울질을 하며 메이저리그의 오만한 스카우팅 시스템을 무기로 한국/일본 야구팬들의 관심을 MLB로 끌어들이는 미끼로 활용하게 될테고, 언론을 통해 상업적으로 효과적인 노출 기반을 마련한게 아닌가 싶어 한편으론 MLB놀음에 놀아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들기도 하지만...

 

어떻든 내일 경기는 꼭 이겼줬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프로야구 붐을 위해서도 그렇고, 그동안 정말 몸고생 마음고생 심하셨을 국민감독 '김인식감독'님을 위해서라도 꼭 야구 종구국 그라운드 위에서 우리 힘으로 헹가레쳐지는 모습이 보고 싶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좀 아쉬운건...
첫째 일본이 아니라 야구의 본고장 미국의 메이저리거들과 붙어서 진검승부를 해볼수 없게 되었다는 것
둘째 임태훈선수가 과연 마지막 게임에 등판할 수 있을지... 그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마무리되지 않았으면 하는 배램... ^^

 

내일 선발로 예고된 봉중근선수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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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09/03/23 14:40 2009/03/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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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암나무에 걸린 게으른 해 :: WBC라는 이벤트 대회 delete

    원년 오비 베어스 어린이 회원으로 가입한 후에 00년째 야빠이다. 베어스의 승리를 위해 격하게 응원을 하는 내 모습을 볼 때면 야빠인지 베어스빠인지 혼동될 때가 잦구만. 근디 뭐가 됐든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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