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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3/22 2011.03.22 봄을 기다리며 ...
- 2006/07/13 콩깍지 해체 생각할수록 정말 아쉬운... (3)
2011.03.22 봄을 기다리며 ...
Diary/Timelog | 2011/03/22 23:40
제겐 단순한 멘토 이상으로 소중한 인연의 형님이(이름을 얘기하면다 아실것 같지만) 2월 초 문득 전화를 하셨고, 그 날 통화에서 저는 지난 5년을 뒤 돌아 보게 되는 계기기 되었습니다. 그 날의 통화는 그리 길지 않았죠...
그 때 까지만 해도 당시 진행중인 프로젝트,실적,제휴 등 산재한 일들이 많이 쌓여있는 상황이라 우선 그 일 들을 처리하는게 중요햇고, 어느정도 보이는 미래에 대한 반복되는 논의 들은 언제나 그랬듯 피곤하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과업의 하나라 생각하며 무덤덤히 받아들이며 앞을 보며 달려가는데 집중하고 있을 시기였죠...
새벽에 출근해서 스케줄을 정리하다가 문득 든 생각은, 그동안 내가 무엇을 위해, 어떤 목표를 위해 이렇게 달려왔는지에 대한 깊은 회의를 느끼게 되었답니다. 물론 그런 생각은 순간 감정의 기복으로 만들어진 즉흥적인 이슈는 아니었고, 지난 수 년간 억누르고, 또 억누르며 현실과 타엽해온 시간 속에 표출되지 않고 때를 기다리는 마그마 같은 그런 감정이었던거죠... 마치 짝사랑에 지친 소년 처럼 말이죠....
짜증을 내도, 싫다고 해도, 다시는 찾아 오지 말라고 해도, 길에서 마주칠 때 못 본척 지나가도, 소년의 그런 모습을 타박하며 그래서 싫다고 해도... 짝사랑의 감정이 전부인 사춘기 소년은 소녀를 그저 짝사랑하는 마음 자체가 소중하고 의미가 있을 뿐, 누구의 조언이나 충고도 들리지 않는 것 처럼 지난 시간 속의 내 모습이 딱 그 짝사랑에 빠진 소년의 모습과 오버랩 되어 있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짝사랑...
누가 하라고 한 것도 아니고, 누가 내 속에 있는걸 다 꺼내주라고 한 것도 아니고,
하라고 해도 그 마음이 동하지 않으면 될 수 없는 짝사랑의 그런 감정...
기업의, 직장의 생리와는 전혀 관련이 없을것 같았던 지난 시간들이 그런 감정이 투영되어 이었다는데 깜짝 놀랄수 밖에 없었답니다. 그 이유 말고는 달리 설명할 명제가 없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었죠...
하지만...
짝사랑의 감정도 Limit가 있기에 딱 여기까지만 하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누가 시킨 일이 아니기에 때론 매몰차게 자신을 반대 방향으로 몰고가며 다른 삶을 살게하는 양면성을 가진 감정이 바로 짝사랑의 감정인 것 처럼 딱 제가 지난 5주간 느낀 감정이 그랬습니다.
힘들다... 지친다... 지겹다... 등 등...
몸과 마음이 힘든건 짝사랑하는 사람의 몫이지만...
그렇다는걸 알면서도 언제까지나 감내하지 못하는 건 어쩌면
메아리 없는 외침에 산이 왜 이래? 여기 산 맞아? 하는 것 처럼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거죠...
매일 사랑한다 이야기 해도,
매일 밤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봐도,
그녀가 지나가는 길에 서서 새벽부터 기다리다 외면을 당해도...
그런 행동과 마음을 그 사람이 알 수 없다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지만,
하루 이틀 일년 이년을 반복하는 소년에게도...
한 번은 그 마음을 받아고 짝사랑이 아니라 정말 마음을 다 해 보여주고 함께 느껴며 그것이 정말 사랑인지,
그 사랑을 받아들여야 하는지 서로 노력을 하는 단계를 거쳐야 사랑이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이겠지만...
그러다 지치게 되면
자기가 좋아서 시작했고 내가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은 마음을 갖게되면 무섭게도 매몰차게 현실의 자아로 돌아와 자신의 삶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게 될 때면,
그런 속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기적이라 할 수 도, 그러니 진작에 얘기를 듣지 그랬냐는 둥 어려가지 이야기를 하겠지만 그 속 사정까지 알고있는 사람이 아니고는 누구도 나무랄 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짝사랑의 생리가 그런거고, 또 짝사랑 해보신 경험이 단 한 번이라도 있다면 말이죠...
그렇게 짝사랑의 추억은 그 대로 소중히 간직하고 담아두려 합니다.
그간의 시간과 추억들이 정말 딱 그런 감정이었다는 생각을 하니
아쉬워 하지도, 노여워 하지도 않는 그런 짝사랑의 감정처럼 담아두려 합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말이죠... ^^
정말 오랜만에
긴 시간을 나를 위해 나만을 위해 보내고 있습니다.
중심이 나에게로 돌아 왔을 때 짝사랑하던 소년이 그랬듯
소년이 잘 하는, 그 시간동안 짝사랑 때문에 하지 못했던 일들의 소중함을 느끼듯...
그렇게 나를 돌아보며,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정말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12년만의 휴가를 그렇게 보내고 있습니다.
그 때 까지만 해도 당시 진행중인 프로젝트,실적,제휴 등 산재한 일들이 많이 쌓여있는 상황이라 우선 그 일 들을 처리하는게 중요햇고, 어느정도 보이는 미래에 대한 반복되는 논의 들은 언제나 그랬듯 피곤하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과업의 하나라 생각하며 무덤덤히 받아들이며 앞을 보며 달려가는데 집중하고 있을 시기였죠...
새벽에 출근해서 스케줄을 정리하다가 문득 든 생각은, 그동안 내가 무엇을 위해, 어떤 목표를 위해 이렇게 달려왔는지에 대한 깊은 회의를 느끼게 되었답니다. 물론 그런 생각은 순간 감정의 기복으로 만들어진 즉흥적인 이슈는 아니었고, 지난 수 년간 억누르고, 또 억누르며 현실과 타엽해온 시간 속에 표출되지 않고 때를 기다리는 마그마 같은 그런 감정이었던거죠... 마치 짝사랑에 지친 소년 처럼 말이죠....
짜증을 내도, 싫다고 해도, 다시는 찾아 오지 말라고 해도, 길에서 마주칠 때 못 본척 지나가도, 소년의 그런 모습을 타박하며 그래서 싫다고 해도... 짝사랑의 감정이 전부인 사춘기 소년은 소녀를 그저 짝사랑하는 마음 자체가 소중하고 의미가 있을 뿐, 누구의 조언이나 충고도 들리지 않는 것 처럼 지난 시간 속의 내 모습이 딱 그 짝사랑에 빠진 소년의 모습과 오버랩 되어 있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짝사랑...
누가 하라고 한 것도 아니고, 누가 내 속에 있는걸 다 꺼내주라고 한 것도 아니고,
하라고 해도 그 마음이 동하지 않으면 될 수 없는 짝사랑의 그런 감정...
기업의, 직장의 생리와는 전혀 관련이 없을것 같았던 지난 시간들이 그런 감정이 투영되어 이었다는데 깜짝 놀랄수 밖에 없었답니다. 그 이유 말고는 달리 설명할 명제가 없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었죠...
하지만...
짝사랑의 감정도 Limit가 있기에 딱 여기까지만 하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누가 시킨 일이 아니기에 때론 매몰차게 자신을 반대 방향으로 몰고가며 다른 삶을 살게하는 양면성을 가진 감정이 바로 짝사랑의 감정인 것 처럼 딱 제가 지난 5주간 느낀 감정이 그랬습니다.
힘들다... 지친다... 지겹다... 등 등...
몸과 마음이 힘든건 짝사랑하는 사람의 몫이지만...
그렇다는걸 알면서도 언제까지나 감내하지 못하는 건 어쩌면
메아리 없는 외침에 산이 왜 이래? 여기 산 맞아? 하는 것 처럼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거죠...
매일 사랑한다 이야기 해도,
매일 밤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봐도,
그녀가 지나가는 길에 서서 새벽부터 기다리다 외면을 당해도...
그런 행동과 마음을 그 사람이 알 수 없다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지만,
하루 이틀 일년 이년을 반복하는 소년에게도...
한 번은 그 마음을 받아고 짝사랑이 아니라 정말 마음을 다 해 보여주고 함께 느껴며 그것이 정말 사랑인지,
그 사랑을 받아들여야 하는지 서로 노력을 하는 단계를 거쳐야 사랑이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이겠지만...
그러다 지치게 되면
자기가 좋아서 시작했고 내가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은 마음을 갖게되면 무섭게도 매몰차게 현실의 자아로 돌아와 자신의 삶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게 될 때면,
그런 속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기적이라 할 수 도, 그러니 진작에 얘기를 듣지 그랬냐는 둥 어려가지 이야기를 하겠지만 그 속 사정까지 알고있는 사람이 아니고는 누구도 나무랄 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짝사랑의 생리가 그런거고, 또 짝사랑 해보신 경험이 단 한 번이라도 있다면 말이죠...
그렇게 짝사랑의 추억은 그 대로 소중히 간직하고 담아두려 합니다.
그간의 시간과 추억들이 정말 딱 그런 감정이었다는 생각을 하니
아쉬워 하지도, 노여워 하지도 않는 그런 짝사랑의 감정처럼 담아두려 합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말이죠... ^^
정말 오랜만에
긴 시간을 나를 위해 나만을 위해 보내고 있습니다.
중심이 나에게로 돌아 왔을 때 짝사랑하던 소년이 그랬듯
소년이 잘 하는, 그 시간동안 짝사랑 때문에 하지 못했던 일들의 소중함을 느끼듯...
그렇게 나를 돌아보며,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정말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12년만의 휴가를 그렇게 보내고 있습니다.
콩깍지 해체 생각할수록 정말 아쉬운...
Diary/Timelog | 2006/07/13 15:28

젊음으로 대표될 수 있는 그들의 야심찬 '콩깍지 프로젝트'가 End 가 아닌 And를 약속하며 팀 해체가 되었다는 소식을 10일이나 지나서 접하게 되었다. 팀 해체를 결정하기 까지 그동안 얼마나 많은 갈등을 하고 고민을 했을지 짐작이 간다. 젊은이들이 모여 젊음을 코딩하던 그들에 대한 기억은 오래고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콩깍지 멤버들의 그동안의 노력과 열정에 다시 한 번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비록 지금은 프로젝트가 중지 되지만 이 프로젝트가 팀원들 개개인에게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좋은 경험으로 남게될 것이다. 물론 And를 약속했으니 분면 그들은 다시 다른 모습으로 우리앞에 깜짝 놀랄 무언가를 가지고 나타날 것을 믿기에... 또 다른 기대를 해보게 된다.
우리는 정신과 육체의 젊음이란 것을 유한한 자원으로 가지고 세상 속에서 시간과 함께 분해하며 살고있다.
육체적으로 젊은 시기에 시작한 프로젝트는 평생동안 젊음을 유지시켜줄 무한한 자원이 될 수 있기때문에 힘들게 느껴지고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더이상 앞으로 갈 힘이 없더라도 해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나무하나의 '젊은이들의 즐거운 상상'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만들고 광호와 둘이 한참을 좋아하던 중국에서의 무더운 여름 오후가 문득 생각이 난다. 나무하나 또한 그런 젊음으로 출발한 회사였고 지금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다른꿈을 꾸고 있기에 '콩깍지' 의 결정이 어떠했을지 공감 가는 부분이 있어 이야기기 길어진것 같다.
콩깍지 멤버 여러분! 수고하셧습니다.
힘내시고 멋진 프로젝트로 다시 뵈었으면 합니다.
콩깍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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