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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1 책 만들기의 시작 (1)
  2. 2008/06/13 주문형출판 VS 개인 맞춤 책 제작 , 그게 도대체 뭔데? (6)

책 만들기의 시작

POD service | 2009/09/11 11:18

 주문형출판 관련 일을 하게된지 벌써 4년째... 프로그램도 만들고 서비스도 만들고 마케팅기획가지 하면서... 정말 그동안 주문형출판서비스라는 것 만 생각하고 달려왔는데,  생각해보면 정작 저 스스로를 위한 책이라던지,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던지, 하다못해 포토북조차도 제가 직접 편집하고 글을 쓰고 하는 사용자입장에서 만들어보지 못한것 같다는 생각을 문득 하게됩니다. 겨우 Papa's Card를 편집해서 테스트 해본게 고작이라니... 워커홀릭 증상도 아닌것이 그러고 있었나 싶어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연우군 돌잔치를 앞두고 편집 프로그램과 웹서비스 설계 등으로 며칠씩 밤을 새고 작업을 하느라 연우군 돌잔치때 지인들께 1년간의 사진과 그동안 써왔던 육아일기를 엮어서 책으로 만들어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결국 그때도 제가 직접 편집하는건 포기하고 연우맘이 며칠 밤 연우를 재우고 편집을 해서  두 권을 만들어서 보여드렸던 그 책이 주문형출판으로 만든 최초의 책으로 기억되는군요...


당시 맞춤형 하드커버 표지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작하면서 가졌던 자부심은 프로그램에 대한 욕심으로 바뀌어 타 서비스 프로그램 들과는 다른 기능들 더 편리한 기능쪽으로 자연스럽게 눈이 가더군요, 좀 더 자유도가 높은 편집프로그램에 대한 욕심이었죠... 지금도 계속 개선해가고 있는 부분이 되었답니다.


다양한 판형에 대한 시도와 다양한 제본방식에 대한 검증을 거쳐 이젠 제법 괜찮은 책을 만드는 노하우를 차근차근 쌓아오며 오늘에 이른것 같네요... 처음 만들었던 연우군의 첫돌 포토북은 지금 보면 거의 프로토타입 수준으로  지금 보면 제본이나 인쇄방식에서도 부족했던 사항들을 그대로 담고 있는 나름대로 소중한 자료가 되었답니다. 비록 초라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지만 지난 시간을 뒤돌아 보면 풀리지 않는 문제를 푸는 학생처럼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가 그대로 담긴 오답노트 같다고 할까요? ^^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주문형 출판의 대명사격인 '포토북'제작에 대한 나름대로의 노하우와 쉽게 편집하고 제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글을 연재해볼까 합니다. 반응이 괜찮으면 주문형출판 서적 1호로 출판을 해보는 것도 생각하고 있답니다. (글을 맛깔나게 잘 쓰지 못해 부담이 많이 되기는 하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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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1 11:18 2009/09/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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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위에서 "요즘 어떻게 지내?" 라는 질문을 많이 듣게된다.
그럴때면 "주문형출판 프로그램 만들고 서비스 준비하고 있어요" 라고 대답을 하게 되면....
주문형출판이 뭔데? 라고 물어보는 이들과, 음.. 그래? 라며 화제를 돌리는 이들로 나뉘는걸 봤을때
내 대화의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된다.

" 인터넷을 기반으로 웹에서 제공되는 편집기를 사용하여 자신이 직접 글을 쓰고 사진을 편집해서 나만의 책을 만들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어 "라고 친절히 얘기를 풀어갔다면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더 들어볼 수 있었을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있지 않은 분야에 대한 설명을 할 때 자주 범하는 실수중 하나는 바로 - 내가 가진것이 대단하고 훌륭하다는 - 자만심에 그걸 더 거창하게 포장하는 말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뭔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 착각?)

사실 많은 사람이 잘 알지 못하는 것 이라면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것이고, 그만큼 그들의 관심 대상의 범주에 들지 못하는 사소한 것에 불과하다는 이야기일 수 있다. 나 혼자 그 세계에서 스스로 벽을 만들고 왜 모르니? 라고 채근하는 실수를 하는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 머릿속에 있는 복잡하고 다양한 비즈니스모델과 출판솔루션 로직들에 대한 고민은, 직관적이고 단순화해야 할 서비스에 대한 방향을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로 만들어 버리고, 그 고민들은 결국 실태래들을 풀어주기 보다는 더 복잡한 다른 또 하나의 뭉치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서비스를 처음 기획할 때 "이런게 있으면 좋겠다"라는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된것 처럼 사용자 입장에서도 "이런것도 있구나?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에 단순하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나 스스로 처음의 그 마음으로 전체 서비스를 다시 돌아보는 일이 지금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것이 주문형출판 서비스던 개인 맞춤형 책 제작 서비스던... 뭐라 불리던, 그저 책을 만든다는 개념을 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쉽게 직관적으로 그저 손 가는대로 사진과 글을 편집해서 책으로 만들면 되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책만들어 드립니다"로 생각이 모아지게 된다. 더 확장한다면 "뭐든 프린트 해드려요"가 추가되는 수준에서 정리를 해볼까 싶다.


30개월된 아이가 아이팟터치로 원하는 대로 작동시켜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면.... iCal연동이니 UI가 기발하다느니 중력감지센서니 하는 따위는 중요한게 아니라 그저 장난감으로서의 "아이팟"이상이 아닌것을 보면 30개월 아기도 사용할 수 있고 만족을 줄 수 있는 서비스... 그게 내가 결국 가야할 방향이고 서비스 철학이 되어야 함을 느끼게 된다.

가장 단순한 서비스가 가장 좋은 서비스라는 이야기가 그래서 요즘 더 내 가슴에 와 닿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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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3 10:25 2008/06/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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