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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4/08 연우군 주말농장 체험 '연우군 삽질하다!' (6)
연우군 주말농장 체험 '연우군 삽질하다!'
Yeonu Story | 2009/04/08 12:57
지난 주말 영종도에 다녀오다가 아는분이 운영하고 계신 주말농장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연우가 40개월이 지나는 동안 시골에 가더라도 이미 시골모습이 사라진
작은 도시들은 다녀봤어도 흙을 밟고 흙을 만져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답니다.
뭐 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대부분 비슷한 이유들로
자연과 그렇게 격리되어 살고있다고 할 수 있겠죠
차를 세우고 연우군을 차에서 내려놓기가 무섭게 밭고랑으로 달려가
제일 먼저 손에 잡은게 바로 '삽'이었습니다.
처음엔 위험할 것 같아서 "연우군! 조심하고 여기서만 가지고 놀아야되!"
라고 주의를 줬지만 어디 활동량 많은 40개월 아이를 통제하는건 사실 불가능한 것이었죠...
연우군 어설픈 잡질에 제가 한 두 번 시범을 보여주고
'가까이 이렇게 잡고 하는거야~'라고 일러줬더니
아빠가 삽질하는게 시기했던지 초롱초롱한 눈으로 한참을 보다가
자기도 흉내를 내보기 시작하더군요
그렇게 3시간 반이 흐르는 동안
연우군은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삽질'만 했답니다.
머리는 땀으로 흠뻑 젖고, 바지는 흙으로 범벅이가 되면서도
땅에서 커다란 돌맹이라도 나오면 낑낑대며 들고 나와서
"아빠 연우가 화석을 발견했어요~!"
"아빠 타르보사우르스 발가락 뼈를 발견했어요~"
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4시간 가까이 삽질을 한 연우군
나중엔 제법 삽을 잡고 땅을 고르고 파는 노하우가 생겼는지 제법 잘 하더군요 ^^
돌아오는 길에 차에 앉자마자 채 5분도 지나기 전에 골아떨어졌답니다.
재미는 있었지만 40개월아이의 3시간반의 삽질은 중노동이었던 거죠 ㅋㅋ
언제 시간이 되면 좀 더 자주 아이들을 데리고
근처 주말농장에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네요
'삽질을 시켜야' 엄마 아빠가 주말에 낮잠이라도 잘 수 있을것 같다는....ㅋㅋㅋ
^^ 나쁜아빠의 아들 주말농장 체험기였습니다.














씩씩한 연우..무거운 돌도 잘 옮기네요
연우군 저런 돌맹이를 수없이 나르면서
일일이 공룡 이름을 붙여가며 땀 꾀나 흘렸답니다. ^^
주말입니다. 많은 삽질이 예상됩니다. ㅡㅜ
(제가 게으르기도 하지만)
낭만고등어님 텃밭 면적을 보니 헉!
저는 엄두가 나지 않더라구요~
보람있는 주말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우와... 그 아이들을 직접 보게 되네요^^ 이뽀요~
주말농장 동호회로 초대 합니다.
주말농장 동호회: http://cafe.daum.net/happyland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