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검색결과 [30개월] : 1 개
- 2009/03/28 30개월된 아이의 협상력이랄까? 당돌한 연우군 (4)
30개월된 아이의 협상력이랄까? 당돌한 연우군
Yeonu Story | 2009/03/28 14:45
연우가 30개월을 조금 넘었을 때 부터 자주 하는 말이 하나 있습니다.
40개월이된 지금까지도 연우군 비슷한 시츄에이션이 연출되면 꼭 하는 말이 있답니다.
계단을 올라갈때나, 조금 멀리 걸어가야 할 때면 녀석이 꾀를 부리면서 이렇게 얘기를하죠...
"아빠 연우 힘들어서 안아줘요"
"연우야 저기 까지만 걸어가면 그때 안아줄께"
라고 저도 안고 가야할 거리를 줄이기 위해 머리를 쓰게되죠
그러면 약속안 위치에 후다닥 달려가서 저한테 빠릴오라고 재촉을 하는 연우군
"아빠 안꾸~" 라며 애교를 부립니다.
그럼 "이녀석~"이라고 하며 번쩍 안아서 오른팔에 앉히고 걸어가게 되죠...
여기까지는 뭐 그렇다고 하더라도...
사실 저도 15kg이 넘는 아이를 안고 카메라를 들고 걷다보면
팔이 떨어질 것 같을때가 한두번이 아니긴 한데 그럴때 저도 참고 참다가 한마디 하게됩니다.
"연우야 아빠 힘들어, 연우 걸어서 가야겠다" 라고 말이죠...
그 말을 들은 연우군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
"아빠~ 힘들어도 괜찮아~ 조금만 더 힘야되요~"
"하나! 둘! 하나! 둘!"
"힘내라! 힘내라! 힘내라!" ( 목소리에 힘을주고 응원을 하더군요 ㅋㅋ)
뒤에서 따라오던 연우엄마도, 힘들어 팔이 떨어질것 같아 찌푸려진 얼굴도
순간 그 얘기에 어이없기도 하고, 녀석이 하는 행동과 말이 귀엽기도 해서
박장대소를 터트리게 되더군요 (웃으면 힘이 더 빠지는데 말이죠 ㅋㅋ)
" 힘들어도 괜찮아~~~ "
이 말은 어쩌면 정말 순수한 아이의 요구사항을 합리와 하기 위한 말일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들으면, 조금더 힘을 내라는 격려의 말로 들리기도 하니 참 이상하죠?
요즘 경제가 힘들과 회사가 가정이 모두 힘든상황이죠...
그래서 문득 오늘 오후 30개월된 연우군이 하던 그 얘기와 상황이 떠올라서 몇 자 적어봅니다.
언제 저희집에 오시면 연우군의 "힘들어도 괜찮아~"를 들려드리도록 하지요 ^^
주말 잘 보내시고 행복한 시간되시구요~ 모두들 힘내세요~~






선우랑 같은 말을..
요즘 부쩍 힘이 없기도 하지만 40개월이 넘어서면서..언제부턴가..장난감정리며 걸어갈때..힘들다고 못하겠다네요..갈수록 더 샘해지는데..어찌해야할런지 원
^^ 아이들은 다 비슷한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 '시합'을 하자고 유도하고 있답니다.
아빠랑 누가 더 빨리 정리하나 시합해볼까?
(그러면서 저는 느릿 느릿~ 연우가 이길때 까지 그러고 있곤 한답니다. ^^)
연우의 귀여운 재롱이군요^^
힘들어도 괜찮아^^
" 힘들어도 괜찮아~ "
요 말을 직접 들어보신다면...
좀 당황스러우실것 같은데요 ^^
(웃겨서 힘이 쭉~ 빠지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