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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12 정수근 징계 해제 소식을 보며 (1)

정수근

OB베어스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정수근은 2001년 최고의 전성기를 두산 베어스에서 보내고 FA가 되며 롯데로 이적 팬들의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팬들의 가슴에 '베어스의 영원한 1번타자'로 남게 되었다.

 

그 후 롯데에서 특유의 친화력으로 수년간 하위권을 맴돌며 형성됐던 롯데와 롯데 팬들의 무거운 팀 분위기를 하면 된다 라는 확기를 불어 넣으며 성공적으로 롯데맨이 되었던 정수근이었다.

 

정수근이 언론에 자주 노출된다는 것은 성적이 좋아서 이거나, 사고를 쳤을때거나 둘 중 하나라고 팬들은 얘기를 하곤 했는데, 그런 얘기의 근원지는 결국 정수근 선수의 사생활에서 기인한 것이었다.

 

몇 번의 폭행사건은 그래서 정수근 자신에게도 큰 상처가 됐겠지만 그를 아끼던 팬들에게도 상처를 안길수 밖에 없었다. 매번 벌금등의 가벼운 징계로 풀려나기는 했지만 그의 경솔한 행동은 야구장에 모인 가족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아이들에게 정수근선수의 이야기를 하길 꺼려하게 했던것이다.

 

무기한 선수자격 박탈 조치로 인해 정수근은 1년여 그라운드 밖에서 뜨거운 감자로 아주 가끔씩 그 이름이 거론됐고, 롯데의 성적이 떨어질때면 어김없이 정수근의 부재를 아쉬워 하는 롯데 팬들의 원성이 곳곳에서 들려왔다. 그러나 그의 징계를 풀어주자는 여론(?)은 KBO로 부터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었다.

 

정수근 선수의 징계 해제에 대해 야구계에서 말이 많지만 그건 야구 전문가와 야구 행정가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되고, 그에 대한 의견들이 속속 신문을 통해 나오고 있으니(안좋은 전례를 남겼다, 선수생명을 위해 잘된 결정이다,정수근에게만 관대한 이유가 뭐냐 등등...) 더 얘기하지 않으려 한다.

 

 

단지.

아이들과 함께 야구장에 가는 작은 꿈을 가지고 있는 팬으로서 느끼는 감정과 바램은 그리 큰 것이 아니다.

 

아이들에게 야구를 통해 삶을 가르쳐 주고, 야구를 통해 사회적 약속을 이야기 할 수 있으려면, 정수근선수의 사례 처럼 야구장 외 사건들은 야구를 떠나 사회인으로서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며, 그 선수를 좋아하는 어린이 팬들에게 큰 상처를 준다는 시실이며, 또한 야구 경기중에도 성숙된 매너로 몸싸움이나 언행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수들 스스로 아이들이 보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좀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서주기를 바랄 뿐이다.

 

 

지난해 경기 도중 몸싸움을 벌였던 이승엽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어린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는 이승엽 선수의 말을 그냥 흘려들어서는 안될 것이다.

 

 

사족.

정수근 사건 뿐만 아니라 야구장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어떠실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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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2 13:18 2009/06/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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